프로축구 전반기 결산
대전, 22경기서 단 1승 그쳐
인천, 파울 364개로 ‘반칙왕’
제주, 도움 23… 짜임새 좋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이 오는 25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 12일까지 22라운드, 132경기가 치러졌다. 전반기까지 단독 1위(14승 5무 3패)를 질주 중인 전북 현대는 승수는 물론 승점, 득점 등에서 모두 월등한 우위를 나타냈다. 반대로 꼴찌 대전 시티즌(12위)은 올 시즌 어렵게 1부리그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강등 위기에 빠졌다.

전북은 최다승점(47점), 최다승(14승), 최다득점(37점), 최다슈팅(297개) 등에서 모두 부문별 1위에 올라 있다.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승률도 81.8%로 12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전북은 주전 공격수이자 득점 랭킹 1위(11골)인 용병 에두(34)를 중국 프로축구 허베이 종지로 보내면서 공격력에 큰 공백이 생겼으나 최근 발 빠르게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34)를 영입했다. 루이스는 2008~2011년까지 전북에서 뛰면서 통산 26골, 24도움을 남긴 검증된 용병이다.

반면 꼴찌 대전은 22경기를 치르면서 단 1승(5무 16패·승점 8)에 그쳤다. 실점도 45점으로 가장 많다. 이대로라면 1부리그로 승격한 지 한 시즌 만에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

김도훈(45)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위(7승 9무 6패·승점 30)로 상위 6개 그룹 진입의 문턱에 있다. 그런데 인천을 만나게 되면 몸조심을 하는 게 좋다. 파울 364개(경고는 49개)로 전체 1위이기 때문이다. 근성 있는 플레이가 인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윤정환(42)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0위(5승 8무 9패·승점 23)로 처져 있다. 이른바 윤정환식 ‘철퇴축구’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뒷심이 부족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울산은 특히 오프사이드 반칙(59개)이 많다. 마음이 앞서는 게 울산의 가장 큰 단점.

제주 유나이티드는 8위(8승 5무 9패·승점 29)에 머무르고 있지만 도움 23개로 이 부문 1위다.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전체적인 짜임새가 뛰어나기에 후반기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4위(9승 6무 7패·승점 33)인 포항 스틸러스는 최다코너킥 124개를 작성,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키는 일만 남았다.

또 2위(11승 7무 4패·승점 40)인 수원 삼성은 원정경기 승률 68.2%로 최고다. 홈에서의 승률을 좀 더 끌어올리면 전북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위(7승 8무 7패·승점 29)인 광주 FC는 페널티킥 찬스(5회)를 가장 많이 얻었으나 3차례나 실축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