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사진)가 지난해 말 자신이 콘텐츠 부문 대표로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발생한 공금 횡령과 법원의 파산 결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모 대표의 횡령과 도피로 경영난을 겪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대주주 겸 채권자 A 씨가 낸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져 최종 파산했다. 이번 일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지만,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회사에 남아 사태를 수습하려 했던 김준호의 짐이 조금은 덜어진 셈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김준호는 “정말 힘든 시기였고, 아직 해결할 일도 남아 있다”며 “무엇보다 나를 믿고 코코엔터테인먼트로 왔다가 계약금과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았고, 척박한 환경이지만 1회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은 그는 코미디 시장을 부응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올해도 홍보 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우리의 코미디를 해외에도 알리는 게 꿈”이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달려 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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