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홈피 협박글 게재 혐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외국사절협박)로 A(33)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26분 자신의 집에서 “미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미 대사관 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IP 추적 끝에 A 씨의 노트북에서 협박문 초안 텍스트 파일과 게재 글 캡처 파일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A 씨는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대학 졸업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던 A 씨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협박 글을 작성하고 이를 캡처해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게시한 것으로 보아 인증샷 등을 올려 호응을 유도하고 자신을 과시하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A 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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