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단 올해 국가건강검진은 정부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차원에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에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거주지 인근 검진기관에서 예약한 뒤에 받을 수 있다.

◇ 일반건강검진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세대주 및 만 40세 이상 지역세대원·직장피부양자, 만 19~ 39세 의료급여세대주 및 만 40~64세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2년에 1회(직장가입자 비사무직 1년에 1회) 실시된다. 검진항목은 문진 및 체위검사·흉부방사선 검사·혈액검사·요검사·구강검진 등이다.

◇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 만 40세(올해 1975년 출생자)와 만 66세(올해 1949년 출생자)에 해당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연령별 맞춤검사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위험평가 및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처방된다. 역시 본인부담 비용은 없으며, 문진 및 체위검사·B형간염검사(만 40세)·골밀도 검사(만 66세 여성)·정신건강검사 등이 제공된다.

◇ 암검진 =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고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검진해주는 제도다. 본인부담금은 10%다. 대상자는 출생연도에 따라 암종별 연령 및 검진주기에 따라 다르다. 위암(만 40세 이상·2년 주기), 간암(만 40세 이상 고위험군·1년 주기), 대장암(만 50세 이상·1년 주기), 유방암(만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만 30세 이상 여성·의료급여수급자는 만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등이다.

◇ 영유아건강검진 = 모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검사 및 보호자 교육이 제공된다.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는 문진 진찰, 신체 계측, 시력 검사, 구강검진, 발달 평가와 건강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 구강검진 = 일반건강검진 또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에게 시행된다. 문진과 진찰(구강건강관련습관 등 상담), 치아검사, 치주조직검사(치면세균막검사·만 40세만) 등이 본인 부담 없이 제공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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