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가 스페인 사냥꾼에 의해 목이 잘린 채 발견돼 짐바브웨 당국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사냥꾼이 최근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사자 가운데 한 마리인 ‘세실’을 국립공원 밖으로 유인, 살해할 기회를 얻어 이를 실행에 옮겼다. 13세 된 이 수사자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명물로 꼽힌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세실에 GPS 장치를 부착해 1999년부터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지만, 사냥꾼의 꼬임에 넘어간 세실이 공원을 이탈한 뒤 화살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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