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는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하던 극동방송 ‘심은하와 차 한잔을’(차 한잔을)을 지난 4월 그만두며 방송 활동 중단 계획을 방송 관계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영화 ‘인터뷰’ 개봉 후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심은하는 2005년 결혼 후 가사에 전념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차 한잔을’의 DJ를 맡아 14년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심은하는 선교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맡았으나, 그를 영입하기 위한 타 방송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심은하는 지난 1월 남편 지상욱 씨가 새누리당 중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직후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은 남편의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1년여 만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는 후문이다. 극동방송 관계자는 “당시 심은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주부로 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방송 활동 계획은 없었다”며 “남편의 내조를 위한 결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심은하는 마지막 방송에서 “집은 아름다운 생각을 키우고 꿈을 그려 나가고 이웃과 따뜻한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다. 나에게는 이 시간이 아름다운 마음의 집을 짓는 시간”이라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차 한잔을’은 심은하를 후속해 배우 김원희가 진행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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