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가 언급을 자제해왔던 외교안보 관련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지난 10년간 거의 사라졌던 ‘정당 외교’를 부활시키는 의미와 함께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우드로윌슨센터에서의 오찬 연설에서 “아베 총리의 수차례 민족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아베 총리의 우리 민족에 대한 솔직한 사과를 꼭 한마디 들어야겠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 총리들의 기념사를 일일이 열거하며 이보다 후퇴하는 기념사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북한에 대해 “상상을 뛰어넘는 인권 유린 국가”라며 “그간 전략적 인내를 넘어서는, 북한의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시킬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좌파들의 주장대로 사회주의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따라서 이승만을 우리의 국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