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을 잘 주고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해 여제자를 성폭행 한 혐의(강간)로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 최모(49)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덕길)는 지난 3월부터 본인의 강의를 수강하는 A 씨에게 접근해 학점을 잘 주겠다고 꾀어 연구실로 유인한 후 성폭행 한 혐의로 최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4월 9일 강의를 수강 중이던 A 씨와 식사를 한 후 차나 한잔 하자며 강남에 위치한 자신의 연구실로 데리고 가 몸을 더듬고 성폭행했다. 최 씨는 대기업 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이후에도 강의 시간에 피해자를 밖으로 불러내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말쯤 최 씨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영상물을 시청하게 한 뒤 피해자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추행하기도 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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