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영등포구청 회의실. 6급 직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구 ‘싱크탱크’가 첫 출범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눴다. 같은 직급으로 구성된 이들은 구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과 함께 주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출범한 구정발전기획단(사진)에 참여하게 된 김경재(50) 담당은 “맡은 임무가 중요하다 보니 긴장감도 느끼지만 처음으로 같은 직급들끼리만 모여 공동의 목표 달성을 추진하게 돼 더 능률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6급 직원 9명으로 구성된 구정발전기획단을 조직, 지역 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평적인 인원들로 구성된 기획단은 조직 체질개선과 함께 지역 내 역점사업의 효율적인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오형철 부구청장 직속 조직발전 그룹과 주요핵심사업 1, 2그룹 등 총 3개 그룹으로 조직됐다. 단장인 오 부구청장을 제외한 전 인원이 6급 직원으로, 그룹별 선임주사 1명과 담당 2명으로 인원이 구성됐다. 조직발전 그룹의 경우 미래비전 개발과 조직문화 개선 업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 2그룹은 각각 준공업지역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문래예술창작촌 및 공공복지 복합문화시설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로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각자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구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구는 단원들의 업무 중요성을 고려해 실적이 우수할 경우 승진과 보직 부여에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추진단이 미래 영등포구의 모습을 결정할 중요한 업무를 맡은 만큼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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