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주민들과 협력… 인형극 등 문화공연 마련서울 중랑구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내 어린이공원을 새 단장, 문화공연 장소로도 활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최근 재개장한 상봉·세화어린이공원 등 2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오는 9월까지 문화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첫 공연은 지난 23일 세화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지역의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도담도담 인형극단’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내 몸은 소중해’를 공연(사진)하고 마술쇼도 펼쳤다. 또, 중화동 아가사랑어린이집은 아이와 부모가 같이 알뜰바자회를 열고 공연을 보러 나온 주민들에게 아동도서, 의류 등 재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아이들이 절약과 나눔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아이들의 놀이프로그램 위주로 열리는 이 작은 문화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마련하는 것으로, 오는 9월까지 상봉·세화어린이공원 등 2곳에서 매월 한 차례씩 열릴 계획이다.

이들 공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검사 불합격으로 올해 1월 폐쇄될 위기를 맞았으나, 세이브더칠드런이 놀이터 리빌딩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혀 와 지난 1월 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억 원을 들여 공원 개선공사를 실시, 최근 다시 주민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상봉어린이공원은 사철나무, 구절초, 꿀풀, 로즈마리 등 30여 종의 식물을 심은 화단이, 세화어린이공원은 사면놀이대, 흔들해먹, 흔들징검다리 등 36종의 시설물이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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