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강원까지 확장… 광역교통망 구축도 힘 합쳐

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 광역자치단체들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경기도와 강원도에 따르면 소속 정당이 다른 남경필(새누리당) 경기지사와 최문순(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는 최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긴밀하게 추진 중이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먼저 비무장지대(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화누리길 확장, 경원선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매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투르 드 DMZ(Tour de DMZ·자전거 퍼레이드)의 공동 개최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도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DMZ 일원에서 열리는 투르 드 DMZ를 강원 철원 백마고지, 노동당사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평화누리길 확장 방안은 현재 경기 김포시 대명항~연천군 신탄리역(191㎞)까지 연결된 평화누리길을 강원 철원~고성까지 이어 명품 트레킹 코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와 강원도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 동서녹색평화고속도로 개설과 국도 47호선 포천 이동~철원 서면 구간 4차로 확장 및 포장 공사, 여주~원주 철도 건설, 경원선 구간 중 연천~백마고지역 20.6㎞ 전철화 등에도 힘을 합치고 있다.

양 도는 또 한강에서 시작해 경기 동두천, 연천, 강원 철원군을 잇는 총 200㎞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미개설 구간인 동두천~연천까지 12.7㎞ 구간 연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 지사는 “도의회와의 협력이 연정 1.0이라면 시·군과의 상생은 연정 2.0, 광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은 연정 3.0”이라며 “강원도와의 협력이 전국 상생정치 발전에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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