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45년의 功過
작년 한 해만 기술 이전 54건
향후 10년 8300억 매출 기대
부실부품 등 방산비리 뼈아파
창설 45주년을 맞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그동안 자주국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발전시켜 왔지만 각종 방산비리가 적발되면서 국가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ADD는 이 같은 과오를 딛고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미래 대비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ADD는 지금까지 무기체계 171종을 국산화하는 등 국방연구개발에 16조 원을 투자해 그 12배에 가까운 187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6월까지 민군기술이전 실적이 232건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뤄진 54건의 기술이전에 대해서만 향후 10년간 총 83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ADD는 “민간이 기피하거나 접근 곤란한 비경제적 기술, 그리고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전략 비닉 무기와 신기술 및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내용에서 ADD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특정 업체로부터 80억3000만 원 규모의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작동 불가능한데도 합격 판정을 내리고, K-2 전차 체계 시험개발 업무를 불철저하게 처리하는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ADD는 앞으로 비리 등 여러 문제를 보완하고 보다 장기적으로 미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리스크가 있거나 대규모 투자나 장기간이 소요되는 분야 등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정홍용 ADD 소장은 “ADD는 연구개발 수행 주체로서 국가가 꼭 해야 할 깊이 있는 연구개발을 추진해 국방과학기술 전체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기술개발 예산을 증액하고 현존 무기체계 소요와 무관한 미래 대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유연한 예산구조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DD는 이를 위해 4월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념연구센터를 국방고등기술원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념연구센터는 미래전 개념연구팀과 신개념무기연구팀으로 구성된다.
정 소장은 “개념연구센터는 전투 및 연구 현장과 미래 전쟁 양상을 결합하는 노력을 통해 전장에서 실용성 있는 결과를 도출, 국방연구개발의 미래지향적 방향 설정은 물론 우리 군의 싸우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진·정충신 기자 cworange@munhwa.com
향후 10년 8300억 매출 기대
부실부품 등 방산비리 뼈아파
창설 45주년을 맞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그동안 자주국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발전시켜 왔지만 각종 방산비리가 적발되면서 국가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ADD는 이 같은 과오를 딛고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미래 대비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ADD는 지금까지 무기체계 171종을 국산화하는 등 국방연구개발에 16조 원을 투자해 그 12배에 가까운 187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6월까지 민군기술이전 실적이 232건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뤄진 54건의 기술이전에 대해서만 향후 10년간 총 83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ADD는 “민간이 기피하거나 접근 곤란한 비경제적 기술, 그리고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전략 비닉 무기와 신기술 및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내용에서 ADD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특정 업체로부터 80억3000만 원 규모의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작동 불가능한데도 합격 판정을 내리고, K-2 전차 체계 시험개발 업무를 불철저하게 처리하는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ADD는 앞으로 비리 등 여러 문제를 보완하고 보다 장기적으로 미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리스크가 있거나 대규모 투자나 장기간이 소요되는 분야 등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정홍용 ADD 소장은 “ADD는 연구개발 수행 주체로서 국가가 꼭 해야 할 깊이 있는 연구개발을 추진해 국방과학기술 전체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기술개발 예산을 증액하고 현존 무기체계 소요와 무관한 미래 대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유연한 예산구조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DD는 이를 위해 4월 군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념연구센터를 국방고등기술원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념연구센터는 미래전 개념연구팀과 신개념무기연구팀으로 구성된다.
정 소장은 “개념연구센터는 전투 및 연구 현장과 미래 전쟁 양상을 결합하는 노력을 통해 전장에서 실용성 있는 결과를 도출, 국방연구개발의 미래지향적 방향 설정은 물론 우리 군의 싸우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진·정충신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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