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년 취업희망자들이 중소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은 물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올해 고용 목표 외에 청년 1명씩 추가로 고용하는 ‘청년 1+ 채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중기중앙회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13만 명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매년 9만∼10만 명의 고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는 청년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추가로 3만 명을 더 뽑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채용 여력이 있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정보를 중앙회에서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채용 진척 상황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제조업 기술·노하우를 활용한 글로벌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고용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고용대책에서 대기업이 청년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나 벤처기업 취업을 알선한 뒤, 앞으로 해당 대기업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른바 ‘고용 디딤돌 과정’으로,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활용해 청년들을 인턴으로 직무교육을 시킨 뒤 이들을 협력업체를 포함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해준다. 대기업은 해당 인턴의 교육비와 급여 등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할 경우 대기업 채용 때 우대한다.
정부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6∼2017년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 통신 등의 분야에서 4000여 명이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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