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하락한 266위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연말 랭킹 32위에서 7개월 만에 무려 234계단이나 떨어져 초고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즈의 부진이 이어져 플레이오프 출전도 무산될 경우, 연말이면 우즈의 랭킹이 1000위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우즈는 프로 데뷔 1년도 안 된 1997년 6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잠깐씩 자리를 내준 적은 있지만 2014년 5월까지 무려 683주 동안 주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불멸의 기록을 남겼던 선수다. 우즈는 31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에 출전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우즈는 출전을 앞두고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꾸준한 노력의 효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스윙에서 사소한 문제점들이 발견됐지만, 수정 노력을 통해 지금은 좋아진 상태”라고 낙관했다. 우즈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미끄럼을 탈 수도 있고, 기사회생할 수도 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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