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인도주의 차원”
“中에 관계개선 손짓” 분석도
미얀마 정부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중국 불법 벌목공 150여 명을 포함 7000명을 석방하는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0일 테인 세인 대통령의 사면령이 내려져 외국인 210명을 포함해 모두 6966명을 사면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공보부는 인도주의와 국민 화해 차원에서 사면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면에는 지난 23일 불법 벌목혐의로 징역 20∼35년을 선고받은 중국인 153명도 포함됐다. WSJ는 “미얀마 공보부가 이들의 사면을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중국인들이 수감된 카친주 주도 미치나 교도소 관계자가 이들 153명 전원 사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얀마 카친 주 법원은 지난 1월 중국 국경지대에서 가까운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 불법 벌목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153명 중 150명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마약 소지 혐의가 추가된 1명에게 35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의 선고 직후 중국은 미얀마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정부 측에 엄중히 항의하며 수감자 조기 송환을 촉구, 양국 간 외교적 갈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WSJ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부담을 느낀 미얀마 정부가 사면을 통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사면은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단행돼 여당 측의 정치적인 계산이 있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中에 관계개선 손짓” 분석도
미얀마 정부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중국 불법 벌목공 150여 명을 포함 7000명을 석방하는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0일 테인 세인 대통령의 사면령이 내려져 외국인 210명을 포함해 모두 6966명을 사면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공보부는 인도주의와 국민 화해 차원에서 사면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면에는 지난 23일 불법 벌목혐의로 징역 20∼35년을 선고받은 중국인 153명도 포함됐다. WSJ는 “미얀마 공보부가 이들의 사면을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중국인들이 수감된 카친주 주도 미치나 교도소 관계자가 이들 153명 전원 사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얀마 카친 주 법원은 지난 1월 중국 국경지대에서 가까운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 불법 벌목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153명 중 150명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마약 소지 혐의가 추가된 1명에게 35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의 선고 직후 중국은 미얀마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정부 측에 엄중히 항의하며 수감자 조기 송환을 촉구, 양국 간 외교적 갈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WSJ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부담을 느낀 미얀마 정부가 사면을 통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사면은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단행돼 여당 측의 정치적인 계산이 있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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