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갖기 캠페인 현대중공업이 상반기 그룹 인사를 단행하고 회사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사와 함께 그룹 전 임원이 ‘회사 주식 갖기 캠페인’을 벌이며 주주 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다짐하고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30일 주영걸 부사장(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 대표)과 한영석 부사장(조선 사업본부 설계부본부장) 등 부사장 2명을 신임 내정하는 등 상반기 그룹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25명이 퇴임하고 37명이 새롭게 상무보로 선임되었다. 상무보 신규선임자 중 40대가 46%인 17명으로 전체적으로 임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변화 노력 가속화, 임원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문화 구축’을 꼽았다. 실제 이번 인사에는 핵심 주력사업인 조선 사업 임원승진 및 신규선임이 강화됐다.

‘회사 주식 갖기 캠페인’은 경영 정상화 의지의 또 다른 표출이다. ‘경영 정상화를 통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해 달라’는 주주의 바람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미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최근 각각 2억 원씩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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