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4년만에 세계선수권 金도전
전체 5개 종목중 銀 4개 확보


김우진(청주시청·왼쪽 사진)과 기보배(광주시청·오른쪽)가 제48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녀 개인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끝난 4강전에서 엘리아스 말라베(베네수엘라)를 6-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은 2011년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후 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말라베는 16강에서 구본찬(안동대)을 6-2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개인전은 3발 5세트로 진행된다.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한다.

김우진은 1세트를 26-26으로 비긴 후 2세트를 27-28로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3, 4세트를 거푸 이기고 5세트에서 28-28로 비기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릭 판데르벤과 격돌한다.

세계양궁연맹(WA)의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김우진은 “지난 4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대비해 많은 땀을 흘렸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스스로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벌어진 여자 리커브 개인전 4강전에선 기보배(광주시청)가 최미선(광주여대)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꺾었다. 기보배는 결승전에서 예선 라운드 1위였던 린시치아(대만)와 맞붙는다.

비올림픽 종목인 컴파운드에선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김윤희는 혼성전에도 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리고 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던 김종호(중원대)는 그러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 개인과 단체, 혼성 등 리커브 5개 종목 중 여자 단체를 제외한 4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8월 1일(컴파운드), 2일(리커브) 열린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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