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퍼팅 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박인비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퍼팅 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역전우승‘골프 여제’ 박인비(27)가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박인비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전날 선두 고진영(20)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5억2000만 원)를 받았다.

2007년 LPGA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까지 박인비 이전에 6명이 있었다.

박인비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달성했다. 종전에는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이 최다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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