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뒤 공식업무 재개… 4대개혁·경제살리기 등 하반기 국정구상 밝혀 지난주 청와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방한 중인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민주당 대표 접견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노동시장 개혁 등 4대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 등 하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일본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인 오카다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와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제70주년 광복절이 임박한 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담화 발표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비공개 논의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한 얘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한·일 현인회의 참석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무라야마(村山) 담화, 고노(河野)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역사 인식을 종전 70주년인 올해 명확히 밝히는 게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아베 총리가 8·15 담화 등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개혁과 경제 살리기를 두 축으로 한 하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에는 제70주년 광복절과 임기 반환점(8월 25일)이 포함돼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개혁과 경제 등 내치뿐 아니라 남북관계, 한·일 관계 등 대외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구상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혁이야말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휴가 기간 중 관련 당·청 협의를 진행한 것도 이런 박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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