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원서접수… 29일 2차 필기팽목항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취재하고 여관으로 돌아와 자기 동생을 잃은 양 통곡해버린 기자, 신우염을 앓는 한부모가정 학생 사연을 보도한 뒤 국무총리와 대기업의 후원이 이어지자 벅찬 보람으로 기뻐하던 기자, 묻힐 뻔했던 서울대 커닝 사건을 보도해 진상조사를 이끌었던 기자…. 모두 경찰 기자들이었습니다.

저는 사회부 경찰팀장입니다. 기자들을 다룬 드라마에 가끔 등장하는 ‘캡’이지요. 사건·사고 현장에는 언제나 경찰 기자가 있습니다.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따뜻한 삶의 모습을 전하는 것도 경찰 기자들의 몫입니다. 특히 그날 뉴스를 그날 오후 전해야 하는 석간 문화일보 경찰 기자의 삶은 그야말로 역동적입니다. 이른 새벽 경찰서에서 당직근무 형사들과 인사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늦은 밤 취객이 소란 피우는 지구대 취재를 마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취재한 팩트는 꼼꼼히 취재수첩에 적고, 절절한 사연은 가슴에 새깁니다. 경찰 기자는 그렇게 ‘역사를 기록하는 자’로 현장을 누빕니다.

젊은 지성 여러분! 여러분의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삶에 도전하십시오. 짜릿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합시다.

사회부 경찰팀장 장석범 기자
장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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