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미·일·중·러회담 추진… 北, 저지 위해 총력 외교전
치열한 북핵 외교전이 펼쳐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회의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가운데 북한 인권과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6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의장국이 작성한 성명 초안뿐 아니라 2차 수정안까지 관련 내용이 유지된 것으로 전해져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류를 보여준다. 다만 이틀간 이어질 여러 다자회의와 장외 양자·다자 접촉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최종안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 남북의 치열한 외교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 인권 문제까지 성명에 담긴다면 이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 등의 국제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막판까지 이를 저지하려는 북한의 외교전도 전개되고 있다. 북한은 발빠르게 여러 나라들과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 일본과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냉랭한 북·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미·일·중·러와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다는 전략이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막판까지 이를 저지하려는 북한의 외교전도 전개되고 있다. 북한은 발빠르게 여러 나라들과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후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 일본과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냉랭한 북·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미·일·중·러와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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