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우즈-주피터’ 10일 오픈
SNS에 직접 개업 글 남겨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레스토랑의 사장이 됐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6일(한국시간) “우즈의 2015 시즌은 다음 주에 끝날 수 있다. 그러나 레스토랑 주인으로서 우즈의 새로운 인생은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스토랑 개업 사실을 알렸다. 우즈는 2장의 음식 사진과 함께 “이제 거의 다 됐다. 10일에 오픈한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더 우즈-주피터’다. 우즈는 자신의 이름을 땄고, 주피터는 우즈가 현재 살고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시내에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레스토랑은 548㎡ 규모로 800만 달러(약 93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메뉴는 스테이크와 토마토 샐러드 등 정통 서양식 위주로 마련됐다. 우즈는 지난해 말부터 의욕적으로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했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골프와 사업을 병행해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골프채널은 “다음 주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라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 나타날지, 아니면 그냥 레스토랑 개업에 몰두할지 궁금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플로리다 지역 신문인 팜비치포스트는 “우즈 레스토랑은 개업과 동시에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골퍼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도전해보라”고 전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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