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락·신용 실추… 롯데그룹 ‘전전긍긍’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유통 중심으로 구성된 롯데그룹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갈수록 하락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전망 악화와 경영권 다툼 속에 드러난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가 롯데그룹 전체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투자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중 3개 이상 증권사가 영업이익 전망을 한 6개사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저유가 덕을 본 롯데케미칼을 제외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말 8116억 원에서 3월 말 6184억 원, 6월 말 5942억 원으로 떨어졌다. 롯데쇼핑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일 현재 5912억 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롯데제과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말 804억 원에서 3일 현재 670억 원으로 낮아졌다. 롯데칠성(736억 원→656억 원)과 롯데푸드(461억 원→398억 원), 롯데하이마트(1088억 원→1056억 원)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낮아졌다. 여기에 금융소비자원 등 일부 시민단체가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화되면 롯데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영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경영권 다툼을 불러온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까지 얽히면서 롯데그룹의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내부의 강한 결속력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복잡한 지배구조가 최근 경영권 갈등 확대로 인해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롯데그룹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신인도와 안정성을 주요 항목으로 반영하는 만큼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한 롯데그룹의 등급 전망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석·이근평 기자 suk@munhwa.com
6일 투자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중 3개 이상 증권사가 영업이익 전망을 한 6개사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저유가 덕을 본 롯데케미칼을 제외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말 8116억 원에서 3월 말 6184억 원, 6월 말 5942억 원으로 떨어졌다. 롯데쇼핑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일 현재 5912억 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롯데제과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말 804억 원에서 3일 현재 670억 원으로 낮아졌다. 롯데칠성(736억 원→656억 원)과 롯데푸드(461억 원→398억 원), 롯데하이마트(1088억 원→1056억 원)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낮아졌다. 여기에 금융소비자원 등 일부 시민단체가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화되면 롯데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영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경영권 다툼을 불러온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까지 얽히면서 롯데그룹의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내부의 강한 결속력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복잡한 지배구조가 최근 경영권 갈등 확대로 인해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롯데그룹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신인도와 안정성을 주요 항목으로 반영하는 만큼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한 롯데그룹의 등급 전망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석·이근평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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