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영랑생가 등 볼거리가우도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가우도를 찾는 많은 사람이 주변 관광지와 묶어서 여행 계획을 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도답사1번지’란 강진의 별칭이 허명은 아닌 듯하다. 먼저 5분 거리에 있는 고려청자박물관을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은 그곳을 방문해 ‘천년 비색’의 청자들을 감상해 볼 만하다. 현재 제43회 강진청자축제(1~9일)가 열리고 있어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바로 옆 디지털청자박물관에서는 영상 자료를 활용한 갖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같은 단지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고종의 어진을 그렸던 고 채용신 화백의 ‘삼국지연의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또 국내 최대 편백숲 ‘초당림’도 가우도에서 7~8분 거리에 있다. 올해 처음으로 부분 개방돼 물놀이장(사진)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한된 범위에서 산책도 할 수 있다. 인근의 고바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도 장관이다.

신선한 수산물 요리를 먹고 싶다면 가우도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마량항의 놀토수산시장을 권한다. 외국산, 비브리오, 바가지 등이 없는 ‘3무(無)’를 표방한다. 인기 있는 메뉴는 강진된장물회(1만 원), 소낙비(소고기·낙지·김 비빔밥, 1만2000원), 제철회덮밥(1만 원) 등이다. 또 생선회, 어패류, 건어물 등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고 입구의 ‘할머니 장터’에서는 무공해 채소와 나물 등을 살 수 있다.

강진군이 지난달 강진읍 전통시장 옆에 의욕적으로 개장한 ‘오감통’도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음악인들에게 연습·녹음할 수 있는 ‘음악창작소’와 무대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주말·휴일과 축제일 등에 방문객들을 위해 공연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바로 옆에는 한정식 체험관은 물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메뉴로 한 대통령밥상, 문어·전복·닭을 주재료로 만든 회춘탕, 옴천면 토하젓으로 비빈 토하비빔밥 등 10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다산초당, 백련사, 김영랑 생가, 시문학파기념관 등도 인기 코스다.

강진=글·사진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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