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맛집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손상됐다고 속이고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악성 소비자(블랙 컨슈머)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7일 이 같은 혐의(사기)로 임모(4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6월 6일 대구 중구 한 음식점 주인 A(52) 씨에게 전화로 “어머니가 이 가게에서 산 만두를 사서 먹다가 돌을 씹었다. 이로 인해 치아를 치료했으니 진료비를 달라”며 거짓말을 한 뒤 55만 원을 뜯는 등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167곳의 음식점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모두 476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음식점 주인들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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