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등기이사 오르고 4월엔 측근 3명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80여 계열사의 지주회사인 ‘호텔롯데’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등기이사 해임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일찍부터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7일 호텔롯데의 법인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신 회장은 지난 3월 10일 호텔롯데 등기이사에 올랐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1973년부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997년부터 각각 사내이사가 됐으나 신 회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어 지난 4월 10일 호텔롯데 임원 3명을 추가로 사내이사로 선임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역학 구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신 총괄회장과 신 이사장, 신 전 부회장 등 3인과 호텔·롯데월드·면세점 대표 3인, 감사 1인 등 7인 체제에서 11인 체제로 확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 측 이사는 4인에서 8인(본인 포함)으로 늘어 이사회 제반 안건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이사 수를 확보한 셈이다.
이후 신 회장은 6~7월에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 및 72.65%의 지분을 나눠 보유 중인 일본 L제○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직에 올라 명실공히 지배주주 및 이사회를 모두 장악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지하 3층을 통해 출근하다가 “아버지한테 허락을 맡고 L투자회사 대표에 오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경호원의 호위를 받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일각에서는 L투자회사 대표였던 신 총괄회장이 과연 신 회장의 대표 선임을 허락했는지, 신 회장이 합법적으로 대표에 올랐는지 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관범·이근평 기자 frog72@munhwa.com
이에 따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등기이사 해임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일찍부터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7일 호텔롯데의 법인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신 회장은 지난 3월 10일 호텔롯데 등기이사에 올랐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1973년부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997년부터 각각 사내이사가 됐으나 신 회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신 회장은 이어 지난 4월 10일 호텔롯데 임원 3명을 추가로 사내이사로 선임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역학 구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신 총괄회장과 신 이사장, 신 전 부회장 등 3인과 호텔·롯데월드·면세점 대표 3인, 감사 1인 등 7인 체제에서 11인 체제로 확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 측 이사는 4인에서 8인(본인 포함)으로 늘어 이사회 제반 안건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이사 수를 확보한 셈이다.
이후 신 회장은 6~7월에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 및 72.65%의 지분을 나눠 보유 중인 일본 L제○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직에 올라 명실공히 지배주주 및 이사회를 모두 장악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지하 3층을 통해 출근하다가 “아버지한테 허락을 맡고 L투자회사 대표에 오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경호원의 호위를 받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일각에서는 L투자회사 대표였던 신 총괄회장이 과연 신 회장의 대표 선임을 허락했는지, 신 회장이 합법적으로 대표에 올랐는지 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관범·이근평 기자 frog72@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