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7일 오전 김관용(왼쪽 네번째) 경북지사와 도청 간부 등이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統一殿)’에서 참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7일 오전 김관용(왼쪽 네번째) 경북지사와 도청 간부 등이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統一殿)’에서 참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처음으로 김관용 경북지사가 7일 오전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統一殿)’을 찾아 참배했다. 통일전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신라의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1977년 개관했다. 그러나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통일전은 사실상 방치되다시피했다.통일전에는 삼국통일의 큰 공을 세운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 등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통일전에서는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 ‘통일서원제’가 경주시 주관으로 봉행됐다. 김 지사는 올해를 통일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통일서원제를 범 국민적인 행사로 확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참배했다. 경북도는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일서원제와 연계해 ‘통일주간’을 정하고, 차세대 통일 원탁회의, 국제평화 학술회의, 청소년 통일유적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독도와 실크로드를 축으로 남북 공동 파트너 십 구축을 위해 남북 공동 독도 학술회의, 남북 공동 실크로드 탐사, 남북 공동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북은 한반도 최초의 통일과업을 완수한 통일신라의 혼이 서려 있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천 가능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두고, 통일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경북도의회 의원, 도청 간부들도 참석했다.

경주=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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