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 최대 규모 협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생일대의 인수·합병(M&A)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CNN머니 등은 버핏이 이번 주초 항공기용 금속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를 인수할 것으로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최소 300억 달러(약 35조 원) 규모로, 버크셔해서웨이 역사상 최대규모일뿐만 아니라 항공 부품업계 M&A로도 최대 규모이다.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는 1949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보잉, 에어버스 등 대형 항공업체에 납품하는 터빈 날개와 잠금장치뿐만 아니라 발전소와 원유·가스업체에도 터빈 등 다양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연간 100억 달러 규모 매출의 절반가량을 항공업계와 엔진 제조업체로부터, 약 25%를 에너지업계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프리시전 캐스트파트 역시 지난 분기 수익이 17%나 급감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9.5%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267억 달러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프리시전 캐스트파트의 최대주주 중 하나이다. 3월 말 현재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2년 전부터 이 회사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면서 M&A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업계에서는 프리시전 캐스트파트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고강도 금속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데다 항공·에너지 부문의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버핏이 인수 시기를 저울질해왔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의 미래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보다 큰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달렸다며 대규모 M&A, 이른바 ‘코끼리 사냥’을 예고한 바 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CNN머니 등은 버핏이 이번 주초 항공기용 금속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를 인수할 것으로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최소 300억 달러(약 35조 원) 규모로, 버크셔해서웨이 역사상 최대규모일뿐만 아니라 항공 부품업계 M&A로도 최대 규모이다.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는 1949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된 기업이다. 보잉, 에어버스 등 대형 항공업체에 납품하는 터빈 날개와 잠금장치뿐만 아니라 발전소와 원유·가스업체에도 터빈 등 다양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연간 100억 달러 규모 매출의 절반가량을 항공업계와 엔진 제조업체로부터, 약 25%를 에너지업계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프리시전 캐스트파트 역시 지난 분기 수익이 17%나 급감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9.5%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267억 달러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프리시전 캐스트파트의 최대주주 중 하나이다. 3월 말 현재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2년 전부터 이 회사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면서 M&A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업계에서는 프리시전 캐스트파트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고강도 금속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데다 항공·에너지 부문의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버핏이 인수 시기를 저울질해왔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의 미래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보다 큰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달렸다며 대규모 M&A, 이른바 ‘코끼리 사냥’을 예고한 바 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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