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은 오히려 늘어 SNS 등 불매운동에 촉각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잔뜩 긴장한 채 국적 논란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매출에 영향이 없으나 소비자단체 등이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불매운동 메시지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유통 계열사들의 매출 실적은 아직 경영권 분쟁 이전에 비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롯데의 경우 8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숙박 예약률이 7월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아직 매출에 특이한 변화는 없다. 8월 1∼9일까지 매출액(기존점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2% 신장했다. 다만 7월에 비해서는 6.7%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7월이 여름 정기 세일 등의 할인 기간이었던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8월은 휴가 시즌이고 불볕더위 등으로 매출이 7월보다 원래 위축되는 시기”라며 “그룹의 경영권 분쟁 사태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7% 성장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롯데마트도 8월 실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사이 매출액이 전월과 비교해 30.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8.4% 성장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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