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주민참여예산 3억5000만 원을 투입, 안양천 둔치 오목교∼신정교 구간에 보행자 전용도로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안양천 둔치(5.4㎞)는 전체 구간에서 보행자 전용도로를 보유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안양천 둔치 오목교와 신정교 구간에만 보행자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자·자전거 간 충돌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며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도 많아 4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정 잠수교 주변도 정비했다. 신정 잠수교는 안양천 횡단 교량인데 폭우 등으로 물에 잠기는 경우가 많아 잠수교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런데 안양천을 횡단하는 과정에서 자전거 간 추돌 사고가 수시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전 공간을 설정해 자전거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고 도로변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도 설치해 놓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자전거 이용자를 비롯해 안양천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보행자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운동을,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안양천변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 추가 구축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양천이 주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활력을 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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