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오미자 생산지인 경북 문경에 오는 9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창조마을’이 조성된다.

문경시는 동로면 일대 오미자 재배 권역을 ICT를 활용한 오미자 노지 재배 스마트 팜, 의료복지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복지형 창조마을로 가꾸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원격의료서비스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사업비(1억5000만 원)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문경시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농장에 가지 않고 토양 수분 등 정보 수집 및 관수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고 병충해·냉해 등 생육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화상시스템으로 관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모바일 건강검진 솔루션 ‘요닥(Yodoc)’ 서비스를 구축해 원격진료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고, 요가, 다도, 건강체조 등의 원격강좌도 개설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경의 오지인 동로면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데 일조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의 오미자 재배면적은 지난 2011년 752㏊에서 2013년 950㏊로 크게 늘었다. 재배 농가는 같은 기간 759가구에서 1100가구로, 생산량은 4500t에서 5700t으로 각각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생산량은 전국의 45%를 차지해 국내 오미자 최대 주산지다.

문경시의 창조마을 조성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문경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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