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사진)가 연 매출 1000억 원대를 올려 주는 ‘효자 상품’으로 등극해 커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인 매출 호조세에 속한다.
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월 출시한 칸타타는 지난해 12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집계 기준으로 프리미엄급 원두 캔커피 시장에서 40%대 중반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한 칸타타는 1억4000만 캔으로, 3000t에 해당하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며, 그대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8m)의 1614배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인기비결로 3가지를 꼽았다.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들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접목한 게 주효했다는 것이다.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원두 선정과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룬 점이나 원두 캔 커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내용물 보호가 뛰어난 NB 캔을 쓴 것도 소비자 만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