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美서도 영향력 추락
아이폰 6S 혁신 기대감 낮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운영체제(OS) 아이(i) OS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6S에 대한 혁신 기대감이 낮아 당분간 애플의 OS 점유율이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애플 iOS 점유율은 14.1%를 기록했다. 아이폰6가 출시된 지난해 4분기 19.6%를 기록한 뒤 지속적인 내림세다. 사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이어지는 4분기와 1분기에 높은 점유율을 보이다가 2분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 안방인 미국에서조차 대표 상품인 아이폰의 영향력이 예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널이 5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5월 아이폰의 판매 점유율은 33.3%였으나, 올해는 30.9%로 하락했다.

일본 시장 점유율 역시 50.7%에서 44.6%로 하락했으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0%에서 21.5%로 상승했으나 올 2월에 최고치 27.6%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아이폰 성장이 정체되는 건 애플에 치명적이다. 회사 수익구조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 496억 달러 중 아이폰 매출이 313억 달러로 약 63%에 달한다. 특히 조만간 공개될 아이폰 신제품이 아이폰7이 아니라 아이폰6S라는 점도 점유율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통상 ‘아이폰S’ 제품은 아이폰5나 아이폰6처럼 완전한 버전의 제품보다 혁신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