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주철기수석 보내 위로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 당시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8인의 ‘톱’ 팀이 사고 7일 만인 11일 한자리에서 만났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아온 수색팀장 정교성(27) 중사 등 6명의 수색팀원이 중상을 당한 김정원(27) 하사와 하재헌(21) 하사를 각각 수도통합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병문안하면서 재회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하 하사 입원 병실에 보내 위로했다. 6명의 용사가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을 때 하 하사의 병실 벽에는 전투복 상의가 걸려 있었다. 하 하사는 수술을 받은 뒤 병문안 온 가족들에게 “톱 팀인 우리 수색대대가 최고의 부대”라며 “군복을 입고 부대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하 하사와 김 하사가 속한 수색 정찰팀은 1사단 수색대대 27개 팀 중 올해의 톱 팀에 선정될 정도로 최강의 팀이다.(문화일보 8월 11일자 1면 참조)

지난 2000년 6월 27일 경기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에 나섰다가 두 다리를 잃었던 합동군사대학 교관 이종명(56) 대령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두 하사를 병문안해 보니 모두 눈빛이 살아 있었다”며 “그들이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귀를 원하는 만큼 앞으로 30년 이상 군 복무가 가능하도록 대대적인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령은 “두 하사와 그 가족들이 상황이 비슷한 저를 보고 재활 의지를 불태웠다”며 “제가 사고를 당하기 이전에는 이 정도 부상을 당하면 무조건 전역 조치했지만 군 인사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모범적인 작전 임무를 수행해 사고를 당한 뒤 본인이 원할 경우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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