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결국 감사원에 감사 청구
“자체 조사로 객관성 미진… 인권위에 추가조사 요청”
서울 서대문구 G 공립고등학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남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에 대해 시교육청이 자체 조사를 중단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박백범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2일 브리핑을 갖고 “시교육청 자체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공정성의 확보가 미진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 부교육감은 “성추행 의혹 진위 문제는 감사원 외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 추가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노조 역시 김 감사관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 바 있다.
김 감사관은 G 고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부하 여직원의 손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뤄진 G 고교 성추행 피해 여교사 4명의 면담에 앞서 막걸리를 마시고, 피해 여교사들과 밤늦게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감사관 외에도 감사관실 A 감사팀장과 B 감사반장이 사립유치원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회계부정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처럼 감사관실과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시교육청은 최근 박 부교육감 중심으로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10일에는 조사팀에 교육청 내부 인사 외에 오성숙 시교육청 상근시민감사관,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이지문 한국공익신고센터 소장 등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교육계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G 고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던 감사관이 오히려 성추행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엄중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서울 서대문구 G 공립고등학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도리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남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에 대해 시교육청이 자체 조사를 중단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박백범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2일 브리핑을 갖고 “시교육청 자체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공정성의 확보가 미진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 부교육감은 “성추행 의혹 진위 문제는 감사원 외에도 국가인권위원회에 추가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노조 역시 김 감사관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 바 있다.
김 감사관은 G 고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부하 여직원의 손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뤄진 G 고교 성추행 피해 여교사 4명의 면담에 앞서 막걸리를 마시고, 피해 여교사들과 밤늦게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감사관 외에도 감사관실 A 감사팀장과 B 감사반장이 사립유치원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회계부정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처럼 감사관실과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시교육청은 최근 박 부교육감 중심으로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10일에는 조사팀에 교육청 내부 인사 외에 오성숙 시교육청 상근시민감사관,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이지문 한국공익신고센터 소장 등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교육계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G 고교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던 감사관이 오히려 성추행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엄중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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