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담양군은 11일 육군 31사단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권혁신 31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담양대나무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격해 치르는 이 행사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담양읍 죽녹원 일대에서 열린다. 협약에 따라 31사단은 행사기간 중 매일 100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통역요원 40명과 교통안내요원 30명, 주차통제요원 30명 등이다. 이는 하루 행사 지원인력 200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31사단 군악대와 재능 있는 병사들의 공연이 9월 17·18일, 10월 24·25일 네 차례 열린다. 공연은 성악, 록음악, 대금 연주, 판소리 등을 묶어 45분가량 진행된다. 육군 의장대도 9월 17·18일 이틀간 참석해 개막 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분위기를 띄운다. 공연이 열리는 4일간에는 군 장비 및 보급품, 6·25 전쟁 유품·사진, 북한군 장비 및 사진 등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군이 운영하는 서바이벌 체험장도 개설된다.
이 지사는 “군 장병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주기로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답례로 휴가·연수 나온 31사단 장병들의 무료입장을 검토 중이다.
담양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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