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가운데) 전남지사와 최형식(왼쪽) 담양군수, 권혁신(오른쪽) 육군 31사단장이 11일 31사단에서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가운데) 전남지사와 최형식(왼쪽) 담양군수, 권혁신(오른쪽) 육군 31사단장이 11일 31사단에서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사단·전남도·담양군 협약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軍)과 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군은 필요한 행사 지원인력의 절반가량을 파견하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한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11일 육군 31사단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권혁신 31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담양대나무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격해 치르는 이 행사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담양읍 죽녹원 일대에서 열린다. 협약에 따라 31사단은 행사기간 중 매일 100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통역요원 40명과 교통안내요원 30명, 주차통제요원 30명 등이다. 이는 하루 행사 지원인력 200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31사단 군악대와 재능 있는 병사들의 공연이 9월 17·18일, 10월 24·25일 네 차례 열린다. 공연은 성악, 록음악, 대금 연주, 판소리 등을 묶어 45분가량 진행된다. 육군 의장대도 9월 17·18일 이틀간 참석해 개막 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분위기를 띄운다. 공연이 열리는 4일간에는 군 장비 및 보급품, 6·25 전쟁 유품·사진, 북한군 장비 및 사진 등 3개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군이 운영하는 서바이벌 체험장도 개설된다.

이 지사는 “군 장병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주기로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답례로 휴가·연수 나온 31사단 장병들의 무료입장을 검토 중이다.

담양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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