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해임·정관개정 안건 등 제출 안돼 법정소송 가능성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종 ‘결전지’가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어떤 반격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신 전 부회장이 반격할 수 있는 여지가 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은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진 해임 안건을 직접 상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는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요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애초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된 현 이사진 전원을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표 대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신 회장 측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양측의 움직임이나 공언과는 달리 이날 현재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으로 이사진 해임 안건이나 정관 개정 안건 모두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에 이 두 안건이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다만 명예회장직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은 굳이 주총이 아니어도 개정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어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홀딩스는 그 대신, ‘지배구조 개선안’과 ‘사외이사 선임 건’을 주총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지배구조 개선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홀딩스를 장악하고 있는 신 회장도 1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일본 롯데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실추된 롯데그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 정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주총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종 ‘결전지’가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어떤 반격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신 전 부회장이 반격할 수 있는 여지가 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은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진 해임 안건을 직접 상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는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요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애초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된 현 이사진 전원을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표 대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신 회장 측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양측의 움직임이나 공언과는 달리 이날 현재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으로 이사진 해임 안건이나 정관 개정 안건 모두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에 이 두 안건이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다만 명예회장직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은 굳이 주총이 아니어도 개정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어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홀딩스는 그 대신, ‘지배구조 개선안’과 ‘사외이사 선임 건’을 주총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지배구조 개선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홀딩스를 장악하고 있는 신 회장도 1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일본 롯데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실추된 롯데그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 정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주총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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