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68세 할머니가 최소 20여 명의 세입자들을 살해한 다음 토막 내 시신을 유기하거나 시신의 일부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영국 인디펜던트와 미국 CNN방송 등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3명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돼 ‘할머니 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은 타마라 삼소노바에게 10명 살해 혐의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79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연못에 내다 버린 혐의로 지난 7월 28일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집에서 일기를 발견했는데, 여기에 “보료다를 죽여 화장실에서 칼로 토막 낸 뒤 비닐봉지에 담아 동네 곳곳에 내다 버렸다” 등 자세한 살인행적들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10년 전 실종 신고된 삼소노바의 남편 역시 아내 손에 희생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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