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60대가 벌금형(200만 원)을 받게 됐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12일 이 같은 혐의(상해 등)로 박모(64·골프장 회장) 씨를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월 9일 오전 10시쯤 골프장에서 술을 마시는 손님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캐디 A(34) 씨에게 욕을 하고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이날 A 씨가 맡은 손님 1팀(4명)이 전반 라운드를 끝내고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막걸리를 마시자, A 씨를 불러 손님들 앞에서 욕을 하고 쓰고 있던 모자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 = 송동근 기자 s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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