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로 들어갈 수 있는 항구는 모두 3곳이다. 보통 경남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항에서 출발하는 카페리를 이용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사량도여객선터미널을 오간다.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에서 사량도여객선터미널 및 사량도 내지마을을 운항하는 카페리도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사천 삼천포항에서도 배편이 평일 하루 6차례 있다.

사량도에서 1박을 한다면 묵을 곳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가 닿는 진촌마을 등에 40여 곳의 민박과 펜션이 있다. 하지만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은 탓인지 요식업은 발달하지 않았다.

경상도식 반찬이 나오는 여객선터미널 인근 횟집에서 매운탕을 먹어 봤으나 육지의 여느 횟집 매운탕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제철에 나오는 해삼, 멍게, 쥐치 등 해산물과 횟감은 싱싱하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 푸짐
통영엔 독특한 술집 ‘다찌’


먹거리가 아쉽다면 사량도를 빠져나와 가오치항에서 20분 거리의 통영 시내로 달려볼 만하다. 시내에는 먹거리가 풍부해 충무김밥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술을 한잔 걸치고 싶다면 통영 특유의 술집인 ‘다찌’(사진)에 들러도 좋다. 술값만으로 푸짐한 안주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굴, 멍게, 개불, 미더덕, 붕장어, 전어, 광어, 해삼을 비롯해 볼락이나 전갱이, 갈치, 삼치 등 생선구이를 합해 대략 13~15종류가 넘는 요리가 계속 나온다. 가격은 2인 기준 기본 6만 원(소주 3병 제공), 추가 소주 1병에 1만 원, 맥주 1병 6000원이다. 통영 시내 주변에는 미륵산케이블카와 박경리기념관, 벽화마을인 동피랑, 청마문학관 등 볼거리도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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