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교육연구원 전수조사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한국사’ 가운데 3·1운동의 상징인물인 유관순 열사의 공헌을 언급한 교과서는 2종에 불과했지만 월북한 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직을 지낸 김원봉 조선혁명당 의열단장의 공헌은 9종 모두에 언급된 데다 기술 분량도 압도적으로 많아 교과서 서술의 균형감각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이 강원택 서울대 교수 등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 등 외부전문가 10명에게 의뢰해 중학교 역사교과서 14종과 고교 역사교과서 13종 등 검정교과서 27종(역사부도 10종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해 7∼12월 6개월간 ‘국가유공자 공헌내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중등 역사교과서 국가유공자 공헌내용 분석’ 보고서는 “2개 출판사(금성출판사·천재교육)는 김원봉 의열단장을 6∼7차례 상세히 언급한 대신 유관순 열사는 아예 누락시키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며 “이는 일제강점기 항일 애국운동사에 관한 대표적인 (역사)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사’ 교과서에는 6·25전쟁 관련 침략자는 있으나 지켜낸 군인은 거의 기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침략자(김일성)의 이름은 모든 교과서에 등장하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전몰장병 및 참전용사와 함께 싸운 학도병, 경찰관·소방관·군인 등 제복근무자(MIU), 유엔군의 공헌을 수록한 교과서는 중학교 1종(차일혁 전투경찰대장·김영환 전투비행편대장·맥아더 유엔군사령관), 고등학교 3종(이우근 학도병)·고교 2종(맥아더)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노력에는 관심이 없는 대신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의 갈등을 부각하는 교과서들이 많다”며 “정부수립 과정을 건국의 아버지와 민족지도자라는 대결 구도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정충신·유현진 기자 csjung@munhwa.com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이 강원택 서울대 교수 등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 등 외부전문가 10명에게 의뢰해 중학교 역사교과서 14종과 고교 역사교과서 13종 등 검정교과서 27종(역사부도 10종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해 7∼12월 6개월간 ‘국가유공자 공헌내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중등 역사교과서 국가유공자 공헌내용 분석’ 보고서는 “2개 출판사(금성출판사·천재교육)는 김원봉 의열단장을 6∼7차례 상세히 언급한 대신 유관순 열사는 아예 누락시키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며 “이는 일제강점기 항일 애국운동사에 관한 대표적인 (역사)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사’ 교과서에는 6·25전쟁 관련 침략자는 있으나 지켜낸 군인은 거의 기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침략자(김일성)의 이름은 모든 교과서에 등장하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전몰장병 및 참전용사와 함께 싸운 학도병, 경찰관·소방관·군인 등 제복근무자(MIU), 유엔군의 공헌을 수록한 교과서는 중학교 1종(차일혁 전투경찰대장·김영환 전투비행편대장·맥아더 유엔군사령관), 고등학교 3종(이우근 학도병)·고교 2종(맥아더)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노력에는 관심이 없는 대신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의 갈등을 부각하는 교과서들이 많다”며 “정부수립 과정을 건국의 아버지와 민족지도자라는 대결 구도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정충신·유현진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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