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지희영 씨가 17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66세.

고인은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부터 한국 신무용의 대모(代母) 김백봉(경희대 명예교수)으로 이어지는 한국 춤의 맥을 이은 남성 무용가다. 서라벌예대 무용과와 경희대 체육대학원을 나왔으며, 1972년 명동 국립극장에서의 첫 발표회 이후 ‘무당춤의 일인자’로 통하게 됐다. 1976년 한국민속예술단원으로 미국 순회공연을 다녀온 후 수십 개국에서 한국 무용을 공연했다.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춤사위로 유명하다. 강원도립무용단 예술감독과 김백봉춤보전회 고문, 지희영무용연구원 대표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누나 희숙 씨, 동생 희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이다. 02-958-9721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