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을지연습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이 전시상황시 후방으로 대피하는 ‘주민이동 훈련’에 주민들과 함께 참여, 이동에 따른 주민불편 및 문제점 해소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화제다.

18일 오후 2시 10분쯤 경기 양주시 유양동 별산대놀이 주차장에서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 경기도·양주시 관계 공무원,경찰·소방공무원, 26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 작전 장교,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주민이동 훈련’이 실시됐다.

200여 명의 주민들이 양주시 유양동 별산대에서 최종집결지인 이천시 다산고등학교까지 90㎞를 버스로 3시간 동안 이동하는 훈련이었다. 출발하기에 앞서 경기도와 양주시 비상기획 및 군관협력 담당 공무원들은 대기 중인 주민들에게 이동훈련의 목적과 차량이동로 문제점 및 통제소 위치 점검, 이동경로와 집결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에는 시민 18만4244명이 3만9138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집결지인 광주시와 이천시로 이동해야 한다. 정 차관의 격려사가 끝난 후 현 시장은 주민들과 악수하며 “전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휴전선 접적지역인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이 전쟁자리를 마련해주고 후방으로 떠나야 하는데 20만 명의 양주시민들이 이천과 광주로 도상으로 이동하는 실제훈련에 참여, 주민들과 함께 직접 가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돼 긴장된다”고 말했다.

현 시장은 이어 “을지연습 훈련장의 운영본부와 통제소를 부시장에게 맡기고 주민들과 함께 이천까지 버스를 타고 주민이동훈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4만여 대의 차량의 도로이동이 가능한지와 후방 이동시 연료부족과 환자 발생 등의 문제점은 없는지, 주민이동 훈련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보려 한다 ”고 강조했다. 현 시장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나 전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신속한 주민이동이 필요한 만큼 경기도·양주시 공무원과 소방·경찰공무원, 26사단과 미 2사단 작전 군인, 주민들이 긴장감을 갖고 훈련에 진지하게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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