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재건축 공사로 인해 석면배출에 대한 공포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석면과의 전쟁’을 선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우선 석면건축물 현장 모니터링 감시단을 구성해 석면 면적이 50㎡ 이상인 건축물 161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구 홈페이지에는 석면 상담실을 운영해 구민들의 석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석면건축물 안전관리인들에게는 건물 위해성 평가방법을 안내하고 교육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앞으로 재건축이 예정된 석면해체작업장의 방음·방진벽에 ‘고정식 석면비산농도 표출기’를 설치해 수치를 매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눈에 가장 잘 띄는 위치인 공사장 방음벽에 고정식으로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두 군데에 설치해 석면비산농도 수치를 매일 알리기로 한 것이다. 현장에서 곧바로 석면배출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건축 등 대규모 석면해체작업장 인근 주민 중 희망주민에 한해 작업 기간 내 석면배출허용기준(0.01개/㎤) 준수여부를 매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석면비산농도 문자알리미 서비스’도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구는 또 석면 면적이 800㎡ 미만인 건축물 해체 작업 때도 감리인 지정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을 환경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구는 특히 앞으로 재건축이 예정된 석면해체작업장의 방음·방진벽에 ‘고정식 석면비산농도 표출기’를 설치해 수치를 매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눈에 가장 잘 띄는 위치인 공사장 방음벽에 고정식으로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두 군데에 설치해 석면비산농도 수치를 매일 알리기로 한 것이다. 현장에서 곧바로 석면배출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건축 등 대규모 석면해체작업장 인근 주민 중 희망주민에 한해 작업 기간 내 석면배출허용기준(0.01개/㎤) 준수여부를 매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석면비산농도 문자알리미 서비스’도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구는 또 석면 면적이 800㎡ 미만인 건축물 해체 작업 때도 감리인 지정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을 환경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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