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代 매출 12% 늘어
마포· 용산구 손님은 줄어
다양한 유명맛집 입점 주효


서울 강남 젊은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강북으로 몰리고 있다.

20일 신세계 푸드마켓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사진) 리뉴얼 1년을 맞아 고객 분석을 해본 결과, 리뉴얼 이전에는 인근 용산구와 마포구 거주 고객들의 비중이 각각 10.9%, 99%로 서초구(7.0%) 거주 고객들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리뉴얼 이후 1년이 지난 현재는 서초구 거주 고객이 12.3%로 높아진 반면, 용산구 고객은 10.0%로 줄었다. 매장을 거의 찾지 않았던 강남구 거주 고객도 8.9%로 껑충 뛰었다.

특히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사이 20~30대 고객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매출 비중은 2%가량 높아졌다. 이전에는 주로 40~50대 주부 등이 푸드마켓의 주요 고객층이었다.

이런 변화는 세계적인 유명 외식 브랜드들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디저트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푸드마켓 관계자는 “서울 청담동 20년 한식 맛집인 ‘마루터’와 이태원의 유명한 한식집인 ‘빠르크’, 프랑스 명품 초콜릿 ‘라 메죵 뒤 쇼콜라’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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