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에 따라 지난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당시만 해도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SK는 뚝심 있게 후원을 진행했다.

SK 그룹이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인재양성과 함께 해외 학술 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北京)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1차 한·중·미 3자 콘퍼런스를, 12월에는 제2차 한·중·미 3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SK는 최근 사회적 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 양성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부시다. SK 임직원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창궐하던 지난 6월, 단체 헌혈 행사(사진)를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친 바 있다. 회사는 헌혈하는 직원 1인당 10만 원권 온누리 상품권을 유관단체에 기부했다. 전통 시장을 돕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 이만우 SK 그룹 PR팀장(부사장)은 “SK는 진정성에 기반을 둔 사회공헌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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