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北서 반입액 27.8% 증가… 1999년부터 215억달러 기록
지뢰 폭발 사건 등 남북 간 경색 국면 속에서도 개성공단이 핵심인 남북교역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교역 규모가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북이 개성공단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키로 합의한 데서 알 수 있듯 개성공단 정상화와 완전 가동의 영향이 교역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남한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금액은 7억1603만 달러, 북한으로부터의 반입금액은 8억165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16.8%, 2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 규모는 1999년 공식 통계 작성 이후 215억3052만 달러를 기록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99년에 3억2865만 달러 수준이던 교역은 지난해에는 23억4305만 달러로 연간 사상 최대치를 보이는 등 7배 이상으로 커졌다. 올 들어서도 양측의 교역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변수가 없는 한 추세로 봤을 때 연간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간의 교역은 일반 교역 및 위탁가공 교역은 대부분 중단 상태이나 섬유, 의류, 신발업체 등을 중심으로 125개 업체가 가동 중인 개성공단 사업이 2013년 임시 중단됐다 다시 정상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성공단 교역액은 전체 남북교역액의 99.8%를 차지했다.
이희건 나인 대표 겸 시스브로(SISBRO·개성공단 공동 브랜드) 추진위원장은 “남북한 경제 협력 및 교류는 개성공단이 유일한데 경제부터 민간 외교 부문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성공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판로 확보와 연구·개발(R&D) 등에 걸친 정부의 직간접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민종·박민철 기자 horizon@munhwa.com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남한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금액은 7억1603만 달러, 북한으로부터의 반입금액은 8억165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16.8%, 2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 규모는 1999년 공식 통계 작성 이후 215억3052만 달러를 기록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99년에 3억2865만 달러 수준이던 교역은 지난해에는 23억4305만 달러로 연간 사상 최대치를 보이는 등 7배 이상으로 커졌다. 올 들어서도 양측의 교역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변수가 없는 한 추세로 봤을 때 연간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간의 교역은 일반 교역 및 위탁가공 교역은 대부분 중단 상태이나 섬유, 의류, 신발업체 등을 중심으로 125개 업체가 가동 중인 개성공단 사업이 2013년 임시 중단됐다 다시 정상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성공단 교역액은 전체 남북교역액의 99.8%를 차지했다.
이희건 나인 대표 겸 시스브로(SISBRO·개성공단 공동 브랜드) 추진위원장은 “남북한 경제 협력 및 교류는 개성공단이 유일한데 경제부터 민간 외교 부문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성공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판로 확보와 연구·개발(R&D) 등에 걸친 정부의 직간접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민종·박민철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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