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30년간 계를 운영하던 70대 계주가 억대 곗돈을 가로채 1년여간 도피생활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송파경찰서는 가락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낙찰계 계원 3명의 곗돈 1억2000만 원, 별도로 계원에게 빌린 4000만 원 등 총 1억6000만 원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계주 선모(여·7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 씨는 지난 1985년부터 가락시장에서 배추와 무 소매점포를 운영하며 함께 장사하는 상인들을 상대로 1년 단위의 낙찰계를 운영해오다 지난해 8월 곗돈을 가지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선 씨가 청력장애가 있는 남편과 지병이 있던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가로챈 돈은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송파경찰서는 가락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낙찰계 계원 3명의 곗돈 1억2000만 원, 별도로 계원에게 빌린 4000만 원 등 총 1억6000만 원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계주 선모(여·7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 씨는 지난 1985년부터 가락시장에서 배추와 무 소매점포를 운영하며 함께 장사하는 상인들을 상대로 1년 단위의 낙찰계를 운영해오다 지난해 8월 곗돈을 가지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선 씨가 청력장애가 있는 남편과 지병이 있던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가로챈 돈은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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