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국방부 논평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20일 북한의 ‘8·20 연천 포격 도발’에 대해 “북한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면서 한반도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한에 포격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면밀하게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도발 행위는 긴장만 고조시킬 뿐으로, 북한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 및 언변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를 방어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국방부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확약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어번 대변인은 “미국인들과 가족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그들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전승절)’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행사 참석 문제는 각 국의 주권적 결정사항으로, 우리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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