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여명 2013년보다 소폭 늘어 올해 60세인 남자는 앞으로 23년 가까이, 여자는 28년 정도를 더 산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연구원 최장훈 부연구위원의 ‘장기재정 추계를 위한 사망률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연령군의 사망률을 정교하게 추계하고자 개발된 ‘CBD 확장모형’을 이용해 연도별 60세 기대여명을 산출한 결과 올해 기준 60세 기대여명은 남자 22.65년. 여자 27.62년으로 나타났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에 이른 사람이 그 이후 몇 년 동안 살 수 있는지 계산한 평균생존년수를 말한다. 사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잔여 평균수명을 예측하는 지표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0세 기준 기대여명 남자 22.0년, 여자 27.0년보다 소폭 늘어났다.

당시 통계청은 40세 기준으로 남자와 여자는 각각 39.7년, 46.9년을 더 살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기대여명은 해가 지날수록 사망확률이 줄어들면서 늘어난다. 최 연구원은 2030년에 60세가 되는 남자는 27.04년, 여자는 31.97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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